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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렬의 생활 동의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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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코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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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한세상한의원 작성일08-03-13 15:29 조회2,6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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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기운 왕성해 조금 피곤해도 육혈
콧속혈관 땜질 치료보다 근본 처방을

월드컵을 앞두고 깨끗한 공중화장실 만들기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대학생 시절 학생 교환 프로그램의 일원으로 일본을 찾았을때 도쿄의 어느 공중화장실에 들른 적이 있다.무릎을 꿇어앉은 자세로 마치 집안의 가보를 다루듯 화장실의 남자용 소변기를 닦고 또 닦아 광을 내는 환경미화원의 모습을 보고 너무 놀랐다.
우리나라의 공중화장실도 요즘들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하지만 화장실 문화는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 같다.고속도로 휴게소의 남자용 공중화장실에 붙어있는 스티커.커다란 눈에서 떨어지는 눈물 한 방울을 그려놓고 그 밑에는「남자가 흘리면 안되는 것은 눈물만이 아니지요」라고 써놓았다.그러면 정답은 무엇일까?나는「코피」라고 답하고 싶다.어린시절 친구들과 치고 받으며 싸우다가도 코피가 터지면 바로 판정패를 당한다.코피는 그만큼 사람을 주눅들게 만든다.
싸우다 다치거나 부딪히지 않았는데 수시로 코피를 흘려 부모속을 태우는 아이들도 있다.이 경우는 음부족(陰不足)에 의한 허약함으로 볼 수 있다.
 

코피를 한의학 병명으로 「육혈」이라 한다.코피가 날 때 흔히「코에 열이 터졌다」고 말하는데 이는 맞는 표현.코피는 대개 심(心),폐(肺),위(胃),간(肝)경락에 열이 치받쳐 오를 때 터진다.어린이 코피는 대개 폐경락에 열이 많을 때 생긴다.동의보감에서도 코를「폐의 기능이 발현되는 구멍(鼻者肺之 ) 」이라 하였다.어린이는 계절로 비유하면 봄에 해당하는 시기.성장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때 이므로 자칫 음이 부족하고 양의 기운이 불필요하게 많아 지기 쉽다.그래서 폐경락에 열이 차면 조금만 피곤해도 저절로 코피가 터진다.
이러한 어린이의 코피는 체질과 증상에 따라 여러가지 처방이 쓰이지만「육미지황탕」에 맥문동,오미자,황백을 첨가한 처방은 신수(腎水)와 간목(肝木)을 자양하여 폐금(肺金)의 열을 줄이도록 오행원리를 활용한 약으로 치료효과가 매우 뛰어나다.콧속혈관을 땜질하여 치료하는 임시치료보다 근본적인 원인 치료법이라 하겠다.코피의 원인은 다양하므로 집에서 함부로 민간요법에 의존하기보다 의사를 찾아 진찰을 받아 보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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