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딱지 입니다.

감기의 경우 발병초기에 내원하시면 1,2일에 증상의 90%이상이 소실됩니다.문제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의원 약국등을 전전하다가 10일이상 감기를 앓고 난뒤에 해결이 안되자 그제서야 한의원에 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당연히 이때는 치료가 더딜 수밖에 없읍니다.하지만 이런경우에도 5일 정도 치료하시면 회복이 됩니다.

급성복통으로 구토 설사가 함께오는 토사곽란의 경우도 1,2일이면 증상의 대부분이 소실됩니다.단지 환자가 원래 허약하여 탈수가 우려된다면 우선 병원으로 가서 수액을 달아야 하는것입니다.

한가지 더 예를 들면 급성 맹장염(충수돌기염)이 한약으로 치료된다는걸 아는사람이 드문 것 같습니다.
한의학에서 장옹(腸癰)으로 불리우는 이 병은 대단히 응급을 요하는것도 사실이나 의외로 내복약으로 다루기가 어렵지 않아서 대개 1,2일 복용으로 증세가 완화되며 일주일이면 거의 낫게 됩니다.
이 방법은 멀리 한나라때부터 효시가 되어 한국의 한의학자들이 더욱 발전시켜 정리탕,해독탕,조안탕 등이 소개되어 있읍니다.
물론 현대의 외과적 방법으로 맹장염정도는 가볍게 여기는 세상에 한약으로 고친다는게 그리 대단하게 보이지 않을수도 있읍니다만 지금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한약이라 하면 보약을 먼저 떠올리고 치료면에서 만성병이나 맡겨볼가 한약은 효과가 늦다는 인식이 있어 알리고자 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