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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렬의 생활 동의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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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정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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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한세상한의원 작성일08-03-13 15:31 조회2,4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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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성격 감정따라 설사나 변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 중요
 
평소에는 멀쩡하다가 신경만 조금 쓰면 설사를 한다.때로는 변비가 반복되기도 한다.헛배가 불러 불쾌하고 변이 가늘거나 뒤가 시원하지 않다.서양의학에서는 이런 환자의 병을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고 하는데,한의학에서는 이를 「칠정설(七情泄)」이라 한다.희(喜),노(怒),우(憂),사(思),비(悲).공(恐),경(驚)등 사람의 일곱가지 감정에 의해 생기는 설사라는 뜻이다.

설사와 사람의 감정은 어떤관련이 있는 걸까?한의학의 경전인 「황제 내경(黃帝內經)」에서는 「칠정(七情)」이 인체의 기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한 예로「공즉기하(恐則氣下)」라 했는데, 너무 겁을 내 공포에 떨면 기운이 밑으로 푹 꺼져 버린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자신의 의지대로 대소변이 통제되지 않는다. 어린이들이 밤에 무서운 꿈을 꾸면 자기도 모르게 오줌을 싸는 것도 이런 이치이다.

15세기 중반 약 백년간 이어진 일본의 「전국시대(戰國時代)」. 이를 평정하고 일본열도를 통일한 중심인물이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세 사람이다.
모두 당대의 영웅이라 할만 했으나 새로운 한 시대를 연 최후의 승자가 된 사람은 「이에야스」였다. 그런데 그것은 그가 스스로의 감정을 잘 조절 할 줄 아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한다.

한 예로 이에야스는 「다케다(武田)」군대와의 싸움에서 참패하여 도망치다 너무 놀란 나머지 바지에 똥을 싼 채로 전장을 빠져나가 겨우 목숨을 구했다고 한다
너무 공포에 떨어 「기(氣)가 갑자기 아래로 꺼져」바지에 그만 실례를 한 것이다.
그는 노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수치를 무릅쓰고 냄새나는 바지를 부하들 앞에 항상 걸어두었다. 그날의 치욕을 결코 잊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힘을 길러 끝내는 다케다 군대를 전멸시켰다는 일화가 있다.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로 평소 너무 생각이 많으면 소화기의 기능이 위축되어 설사나 변비가 오기 쉽다. 「사즉기결(思則氣結)」이니 생각이 너무 많으면 기운이 울결되어 맺히고, 「우 즉기울(憂則氣鬱)」이니 우울한 감정에 매달리면 생명활동이 자유롭지 못해 정체되는 것이다.

이러한 감정변화로 인해 생기는 소화기질환에는 한방치료가 매우 효과적이다. 그러나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매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밝은 마음가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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